버핏은 2020년 하반기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의 대표적인 상사 주식을 매입했다.
해당 기업들의 공통점은 PER이 5 미만으로 굉장히 낮았으며, 배당수익률은 3~5% 이상으로 굉장히 준수하였다.
그러나 버핏이 상사 주식을 베팅한 이유는 단순히 PER과 배당수익률 때문만은 아니었다.
배당은 덤이고, 실제로는 물가 상승에 베팅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버팅이 상사주식에 베팅했던 당시에는 CPI가 굉장히 낮았었기 때문에 이렇게 물가 상승이 크게 올 것이라 상상했던 사람이 적었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실제로 물가는 크게 폭등했고, 러-우 전쟁으로 인해 2차적으로 물가가 폭등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버핏은 인플레이션은 기생충이라고 표현했으며, 인플레이션 시대에 현금을 쓰는 회사가 아닌 벌어들이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실적이 좋아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따라 가장 수혜를 보는 기업이 바로 상사회사였다.
버핏은 90년 이상 인생을 살아왔고,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었던 덕분인지 이벤트가 발생할 때 마다 최대 수혜주를 픽해내는 능력이 역시 보통은 아닌 것 같다.